3장 경북대 수학과 ④ 경북대 대학원 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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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영민 댓글 0건 조회 3,336회 작성일 24-07-16 00:31본문
1956년 3월, 아버지는 긴장된 표정으로 강의실로 들어섰다. 대학원 첫 수업 시간이었다. 강의실에는 같은 신입생인 최태호 학형과 조용 학형이 역시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아버지보다 나이가 몇 살씩 더 많았던 두 사람은 모두 문리대 수학과 1기 졸업생이었다.“최태호 형은 군대를 다녀와서 보결시험을 치고 경북대에 뒤늦게 입학했어. 조용 형은 대구의전을 다니다 연희대학교 수학과에 편입했지만 전쟁 통에 그만두고, 다시 경북대 수학과에 들어왔지.”이윽고 문리대 수학과 강사인 서태일, 엄상섭, 배미수 선배가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후